팬트리 선반 치수와 손잡이 바구니 활용

서랍형 수납함·소비기한 관리 요령

사진 : 팬트리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팬트리
팬트리는 한 번 정리해도 며칠 지나면 다시 어수선해지기 쉽다. 생수와 간식, 식재료, 생활용품이 한 공간에 모이고, 안쪽 물건을 꺼낼 때 앞에 놓인 물건까지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수납함을 더 들이는 것만으로는 불편이 해결되지 않는다. 선반의 크기와 보관 물품의 종류, 꺼내는 빈도에 따라 정리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팬트리 안쪽과 앞쪽을 오가는 동선에서 정리의 차이가 드러난다.

팬트리 선반 치수와 손잡이 바구니

수납함을 고르기 전에는 선반의 가로·세로·깊이 세 항목을 먼저 잰다. 치수를 확인하지 않고 제품을 사면 선반 앞뒤에 빈 공간이 생기거나 수납함이 들어가지 않을 수 있다.
사진 : 손잡이 바구니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손잡이 바구니
깊은 선반에는 손잡이가 달린 긴 바구니를 두면 안쪽 물건을 꺼내기 수월하다. 바구니를 앞으로 당겨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어, 뒤에 둔 물건을 찾느라 앞쪽 물건을 하나씩 치우는 일을 줄인다.

바구니 안에는 종류가 비슷하거나 함께 쓰는 물품을 모아둔다. 다만 무거운 생수와 작은 간식을 한 바구니에 섞으면 꺼내고 옮기는 과정이 불편해질 수 있어 무게와 사용 빈도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자주 쓰는 식품과 소비기한 관리

라면이나 간식, 작은 식재료처럼 자주 꺼내는 물품은 서랍형 수납함에 종류별로 나누어 보관할 수 있다. 앞으로 당겨 여는 구조라 안쪽에 둔 물건을 확인하기 쉽고, 내용물을 한눈에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서랍형 제품을 위로 쌓을 때는 제품의 허용 하중과 선반의 안정성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적층이 가능한 제품이라도 선반이 흔들리거나 무게가 한쪽에 쏠리면 안전한 사용을 장담하기 어렵다.

식품은 소비기한을 확인해 먼저 먹어야 할 제품을 앞쪽에 둔다. 새로 산 제품은 뒤에 놓고, 같은 종류는 한곳에 모으면 보관 중인 재고를 파악하기 쉽다. 장을 본 뒤 이미 같은 소스나 통조림이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은 중복 구매를 줄이는 데도 보탬이 된다.

투명 수납함과 여유 공간

불투명한 상자에 식품과 생활용품을 넣으면 겉은 정돈돼 보여도 찾을 때마다 뚜껑을 열어야 한다. 자주 쓰는 물건은 투명한 수납함이나 앞면이 낮게 트인 바구니에 담아 내용물이 보이도록 하는 편이 편리하다.
사진 : 자주쓰는 물품 배치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자주쓰는 물품 배치
아이들 간식이나 요리에 자주 쓰는 재료처럼 가족이 함께 꺼내는 물품은 위치와 내용물이 드러나게 배치하면 찾는 과정이 단순해진다. 개봉한 식품은 포장에 적힌 보관 방법을 확인해 그 기준에 맞춰 둔다.
사진 : 팬트리 공간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팬트리 공간


선반을 빈틈없이 채우기보다 일부 공간을 남겨두는 것도 필요하다. 장을 본 직후 새 물건을 잠시 놓거나 재고를 분류할 자리가 생기기 때문이다. 팬트리 정리는 수납함의 개수보다 선반 치수, 물품의 위치, 꺼내는 순서를 함께 맞추는 데서 시작된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