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 592명 조사 결과, 탈모 집단에서 섭취량 눈에 띄게 많아
혈관 확장 기능 절반 ‘뚝’… 카페인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따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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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에너지음료에 담긴 성분들이 의외의 부작용을 낳는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됐다. 특히 젊은 남성들의 탈모와 혈관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마시자마자 혈관 기능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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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를 마시기 전 이들의 평균 혈관 확장 반응은 5.1%였다. 하지만 에너지음료 한 캔을 마시고 90분이 지나자 이 수치는 2.8%로 급감했다.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변화가 혈관 내피세포에 급성 손상이 생겨 기능이 저하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카페인, 타우린, 당류 등 여러 성분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혈관을 순간적으로 수축시킨 결과로 분석된다.
젊은 남성 탈모, 에너지음료와 연관성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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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결과, 탈모 그룹은 정상 그룹보다 에너지음료를 포함한 가당음료 섭취량이 현저히 많았다. 연구팀은 특히 가당 에너지음료 섭취 후 급격히 오르는 혈당에 주목했다.
높아진 혈당은 체내에서 ‘폴리올 경로’라는 대사 과정을 활성화하는데, 이 과정이 모낭 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방해해 탈모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평소 피곤함을 쫓기 위해 에너지음료를 자주 마신다면, 자신의 두피 상태를 한 번쯤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카페인보다 당류가 더 위험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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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카페인은 지구력을 높이고 지방 산화를 돕는 긍정적 효과도 있다. 이 때문에 운동 전 카페인을 섭취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같은 목적이라면 당류가 없는 아메리카노 같은 블랙커피가 더 나은 대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고하는 성인의 하루 최대 카페인 섭취량은 400mg이다. 에너지음료 한두 캔만으로도 권고량의 절반을 훌쩍 넘길 수 있어 섭취량 조절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