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의 고성능 전동화 전략, 우루스 SE 퍼포만테로 정점을 찍다
단순한 출력 상승이 아닌 공기역학, 섀시 제어 기술의 변화에 주목
사진 참고 : Lamborghini
새로운 심장은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의 결합이다. 시스템 총출력은 812마력, 최대 토크는 1000Nm에 달한다. 이는 기존 우루스 퍼포만테보다 146마력, 150Nm 강력해진 수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단 3.3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312km/h에 이른다. 시트 하단에 위치한 25.9kWh 배터리는 전기만으로 약 60km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사진 참고 : Lamborghini
812마력의 힘을 온전히 노면에 전달하는 비결
단순히 엔진 출력만 높인 것이 아니다. 람보르기니는 강력한 힘을 제어하기 위해 차체 전반을 뜯어고쳤다. 카본 파이버로 제작된 보닛에는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는 대형 S-덕트가 적용됐다. 후면에는 우루스 라인업 중 가장 큰 디퓨저를 장착했다. 이러한 변화로 전체 다운포스는 기존 퍼포만테 대비 16%, 일반 우루스 SE 모델보다는 23%나 향상됐다.
섀시 기술의 진화도 눈에 띈다. 새로운 듀얼챔버 에어 서스펜션은 스포츠 주행 시 차체 롤링을 55%나 감소시킨다. 통합 파워브레이크(IPB) 시스템 역시 제동력을 10%, 응답성을 12% 개선해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제어를 돕는다. 아크라포빅과 공동 개발한 티타늄 배기 시스템은 주행 모드에 따라 짜릿한 사운드를 연출한다.
사진 참고 : Lamborghini
운전자를 파일럿으로 만드는 실내 공간의 변화
외관의 극적인 변화는 실내로 이어진다. 운전자를 ‘파일럿’으로 만든다는 개념 아래 모든 요소가 운전자 중심으로 재설계됐다. 대시보드 중앙의 12.3인치 터치스크린과 디지털 계기판은 레부엘토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그래픽을 적용해 주행 몰입감을 높인다. 항공기 조종석을 연상시키는 센터 콘솔의 물리 버튼들은 조작 편의성과 감성 품질을 동시에 잡았다.소재의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지속 가능한 소재인 코르사 텍스 마이크로 섬유를 표준 적용해 고성능 감성을 전달하는 동시에 대시보드 무게를 2.7kg 감량했다. 일상적인 주행부터 극한의 트랙 주행까지 모두 원하는 운전자라면 주목할 만한 변화다. 모델 전용 텔레메트리 시스템과 각종 운전자 보조 기능도 빠짐없이 탑재됐다.
사진 참고 : Lamborghini
우루스 SE 퍼포만테는 PHEV의 효율성과 하이퍼카 수준의 제어 기술을 결합해 고성능 SUV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정의한다. 짜릿한 퍼포먼스를 갈망하는 수집가와 데일리 슈퍼카를 원하는 부유층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출시 가격은 각종 옵션을 제외하고도 4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
사진 참고 : Lamborgh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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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