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시절 결혼 사진 공개한 장항준·김은희 부부
불안했던 미래 대비한 남다른 연금 비결 털어놨다
사진=KB국민은행 유튜브 캡처
영화감독 장항준과 김은희 작가 부부가 26년 전 결혼식 사진을 공개했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동반 출연한 이들은 풋풋했던 20대 시절을 회상하며 숨겨왔던 이야기를 꺼냈다. 이들의 대화 속에는 독특했던 청첩장 에피소드부터, 불안정한 미래를 대비했던 남다른 재테크, 그리고 현재 자산을 만든 결정적인 연금 비결이 담겨 있었다.
26년 전 결혼 사진, 헤어스타일 보고 서로 놀랐다
두 사람은 1998년, 각각 29세와 26세의 나이로 백년가약을 맺었다. 공개된 사진 속 앳된 모습과 달리, 당시 결혼 준비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김은희 작가는 장항준 감독의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보고 “‘진짜 이 헤어스타일로 간다고?’ 싶어 놀랐다”고 유쾌하게 회상했다.
엽서 형태로 제작된 청첩장 역시 아쉬움으로 남았다. 장항준 감독은 “콘셉트는 새로웠는데 문구가 마음에 안 들었다”고 말했고, 김은희 작가는 “싼값에 부탁드린 거라 별로라는 이야기를 못 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사진=KB국민은행 유튜브 캡처
장항준이 과거의 자신에게 삼성전자를 사라고 한 이유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과거를 향한 조언으로 이어졌다. 만약 과거의 자신에게 한마디를 할 수 있다면 무엇을 말하겠냐는 질문이 나왔다. 장항준 감독의 대답은 명쾌했다. 그는 “삼성전자를 사라고 하고 싶다.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단언했다.
김은희 작가가 “그때는 정말 자산이 없었다”고 덧붙이자, 장항준 감독은 자신의 남다른 경제 관념을 드러냈다. 감독과 작가라는 직업의 불안정성을 일찍이 깨달았던 것이다.
매달 13만원이 가져온 놀라운 결과
사진=KB국민은행 유튜브 캡처
장항준 감독이 삼성전자 주식과 함께 강조한 것은 바로 연금이었다. 그는 “지금 붓고 있는 연금을 끝까지 부어라”라고 과거의 자신에게 조언했다. 당시 그는 매달 13만 원씩 연금을 넣고 있었다.
그는 “둘 다 미래가 불안한 직업이니까 시작했는데, 그걸 끝까지 했다. 그래서 지금은 상당히 큰 금액이 됐다”며 꾸준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사람들이 들으면 놀란다. 그때 준비한 사람과 안 한 사람의 차이는 우리 나이가 되면 엄청나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상황에 대입해 볼 만한 대목이다.
예상치 못한 남편의 구체적인 재테크 이야기에 김은희 작가는 “장항준이 돈 벌더니 돈 이야기만 한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리바운드’와 드라마 ‘킹덤’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가 된 두 사람이지만, 이들의 현재는 치열하고 불안했던 과거의 작은 준비에서 시작됐다.
사진=KB국민은행 유튜브 캡처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