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화려함 속에 감춰진 고독 “내 삶은 ‘트루먼 쇼’” 

삶 이면에 감춰진 고독과 마약 의혹 당시의 힘겨웠던 심경을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그는 6살 때부터 시작된 연습생 생활과 15년간의 빅뱅 활동으로 인해 정작 ‘권지용’으로서의 삶은 4~5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느꼈던 과거를 털어놓았습니다.

“무대 위에서는 화려한 조명을 받지만, 일상에서는 작업실에만 갇혀 지냈다”고 말하는 지드래곤. 그는 마치 영화 ‘트루먼 쇼’의 주인공처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지만, 진짜 자신의 모습을 숨겨야 하는 현실에 괴로움을 느꼈다고 합니다.특히 마약 의혹에 휩싸였을 당시에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감에 시달렸다고 하는데요, “위험한 생각까지 할 뻔했다”는 그의 고백은 당시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짐작하게 합니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이러한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이제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의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명상과 다도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고, 불규칙적인 생활 패턴 속에서도 자신만의 리듬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하네요. “이제는 뭘 이기려 하지 않고, 그냥 진다”는 그의 말에서 삶에 대한 성숙한 태도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지드래곤의 솔직하고 진솔한 고백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해주었으며, 앞으로 그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