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깜짝 출연한 정의선 현대차 회장 누나…F3 드라이버 아들 매니저 자처
“부모 배경 덕분 맞지만, 피나는 노력 알아달라”…뜨거운 모성애에 시청자 관심 집중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장녀이자 정의선 회장의 누나인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고문이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다. 정 고문은 지난 1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F3(포뮬러 3) 드라이버로 활약 중인 아들 신우현 선수의 일일 매니저로 출연했다.
아들 위해 매니저 자처한 엄마의 진심
이날 방송에서 정윤이 고문은 아들 신우현 선수의 훈련과 일상을 밀착 지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신우현 선수가 4년 만에 많이 성장했다”면서도, 일각의 시선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정 고문은 “부모의 배경 덕분에 쉽게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운 좋게 부모 도움으로 이 자리까지 온 것도 사실이지만, 본인이 피나는 노력을 하는 걸 알아봐 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해 엄마로서의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한, 아들이 위험한 레이싱에 뛰어든 것에 대해 “위험하니 말려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레이싱이 아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나서는 말리기보다 매니저를 자처해 더 적극적으로 뒷바라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정 고문은 아들의 모든 시합 현장을 직접 찾아 응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트 입문 4년 만의 F3 기대주 신우현
정윤이 고문의 아들 신우현 선수는 대한민국 레이싱계가 주목하는 유망주다. 2021년 처음 카트를 시작한 이후 불과 8개월 만에 출전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재능을 입증했다. 이듬해에는 F4 데뷔 시즌에서 우승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임채원 선수에 이어 대한민국 두 번째 F3 드라이버로, 전 세계 단 30명뿐인 F3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F3는 F1으로 가는 최종 관문 중 하나로, F4(전 세계 300명), F2(22명), F1(20명)으로 이어지는 포뮬러 레이싱의 핵심 단계다. 신우현 선수는 정윤이 고문과 신성재 전 현대하이스코 사장 사이의 막내아들이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재벌가 엄마의 모습이 아닌, 아들을 응원하는 평범한 엄마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아들의 꿈을 전적으로 지지하는 모습이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