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지드래곤의 ‘질척거림’ 폭로… “새벽 3시 6분에 ‘혀어엉~’ 문자”

사진 = MBC ‘굿데이’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정형돈이 빅뱅 리더 지드래곤(G-Dragon)의 ‘질척거리는’ 연락 습관을 폭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11년 만에 방송 재회… 반가움 속 ‘밀당 케미’ 폭발
지난 16일 첫 방송된 MBC 예능 ‘굿데이’에서는 정형돈과 지드래곤이 11년 만에 방송에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묘의 한 식당에서 만난 두 사람은 진한 포옹을 나눈 뒤, 근황을 나누며 과거의 찰떡 케미를 다시 선보였다.
지드래곤은 정형돈을 바라보며 “형 얼굴이 뽀얘졌다”고 칭찬했고, 정형돈은 “오랜만에 만나니까 설렜다”며 특유의 밀고 당기는 분위기를 이어갔다.
지드래곤의 신곡 ‘파워’ 검색한 정형돈… 냉정한 반응에 폭소

사진 = MBC ‘굿데이’ 방송화면 캡처
이어 에스파 ‘위플래쉬’(7000만 뷰)와 비교하며 장난스럽게 “그럼 (네 인기) 끝난 거 아냐?”라며 지드래곤을 몰아세웠다. 이에 지드래곤은 곧바로 “형이 먼저 유튜브 채널에 나와달라고 연락했잖아요”라고 반격했다.
“새벽 3시에 ‘혀어엉~’ 문자 보냈잖아” … 지드래곤의 질척거림 폭로

사진 = MBC ‘굿데이’ 방송화면 캡처
“네가 새벽에 술 먹고 나한테 연락했잖아”, “9월 21일 새벽 3시 6분에 ‘혀어엉~’이라고 간절하게 보냈어? 안 보냈어?” 라고 지드래곤에게 따졌다.
이어 “군대 가서도 형한테 전화했잖아. ‘제발 전화 받아달라’고 했던 거 다 기억난다”며 과거 통화 기록까지 소환했다.
지드래곤은 억울한 듯 “형이 왜 이렇게 다 기억하고 있냐”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고,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과거 ‘형용돈죵’부터 ‘베스트 커플상’까지… 전설의 케미 부활

사진 = MBC 제공
당시 이들은 환상적인 ‘밀당’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그해 ‘MBC 베스트 커플상’까지 수상했다.
이후 2015년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지드래곤이 “정형돈의 옛 남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유쾌한 관계를 이어갔다.
11년 만에 다시 방송에서 재회한 두 사람의 모습에 많은 팬들이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지드래곤, 1988년생 친구들과 만남 예고… ‘굿데이’ 기대감↑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 예능이다. 그는 직접 프로듀싱을 맡아,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담아낼 예정이다.
첫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김수현, 광희, 정해인, 임시완, 이수혁 등 지드래곤의 1988년생 동갑내기 친구들이 등장해 기대감을 높였다.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한 지드래곤과 정형돈의 티키타카 케미가 또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주목된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