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호숫가에서 포착된 두 사람, 밀착 운동복 차림 ‘시선 집중’
알고 보니 디즈니+ 대작 ‘현혹’ 촬영 중...네티즌 기대감 폭발
수지와 김선호가 ‘현혹’으로 호흡을 맞춘다. ‘현혹’은 1935년 경성, 반세기가 넘도록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아 의혹과 소문이 가득한 매혹적인 여인 송정화의 초상화를 의뢰 받은 화가 윤이호의 이야기를 담는 작품이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배우 수지와 김선호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함께 달리는 모습이 현지 팬들에게 포착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베트남 현지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지와 김선호가 하노이의 유명 명소인 ‘서호’(호 떠이) 인근 도로를 나란히 달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빠르게 확산했다.
베트남 하노이 뒤흔든 선남선녀 비주얼
배우 수지(31)와 김선호(39)가 베트남 하노이의 한 호수 근처에서 함께 러닝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SNS 갈무리
공개된 영상 속 두 사람은 출퇴근 시간대 차량과 오토바이가 붐비는 도로 옆을 나란히 달리고 있다. 수지는 몸에 딱 붙는 검은색 레깅스와 운동복 상의, 모자를 착용해 건강미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김선호 역시 편안한 운동복 차림으로 수지와 보조를 맞추며 여유롭게 러닝을 즐기는 모습이다.
특히 이들은 복잡한 도로 상황 속에서도 보행자와 차량을 피해 한 줄로 달리는 등 이른바 ‘러닝 매너’를 지키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현지 팬들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마주친 톱스타들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영상을 최초 게시한 네티즌은 “두 배우와 제작진이 함께 동선을 맞추며 뛰고 있었다”며 “서호부터 반카오 삼거리까지 촬영이 이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는 단순한 개인 일정이 아닌, 작품 촬영 중이었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알고 보니 디즈니 대작 현혹 촬영 중
배우 수지(31)와 김선호(39)가 베트남 하노이의 한 호수 근처에서 함께 러닝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SNS 영상 캡처
두 사람이 함께한 이유는 바로 디즈니+의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 ‘현혹’ 촬영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혹’은 2019년 연재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는 1935년 일제강점기 경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매혹적인 뱀파이어 여인 송정화(수지 분)와 그녀의 초상화를 그리게 된 가난한 화가 윤이호(김선호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윤이호가 송정화의 저택에 머물며 그녀의 숨겨진 비밀과 기이한 사건들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이 긴장감 넘치게 전개될 예정이다.
한재림 감독 연출 2026년 공개 목표
이번 작품은 영화 ‘관상’, ‘더 킹’, ‘비상선언’과 넷플릭스 시리즈 ‘The 8 Show (더 에이트 쇼)’ 등을 통해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 감독 특유의 세련된 영상미와 배우들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연출이 원작의 몽환적이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어떻게 구현해낼지 관심이 쏠린다.
수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신비롭고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뱀파이어 캐릭터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김선호는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 예술혼을 불태우는 화가 역을 맡아 깊이 있는 내면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현혹’은 2026년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