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6살 연하 남자친구 공개하며 ‘황혼 열애’로 화제 모아
유튜브 ‘노빠꾸 탁재훈’ 출연해 과거 입산금지 구역 데이트 일화 공개

유튜브 ‘노빠꾸 탁재훈’
유튜브 ‘노빠꾸 탁재훈’




최근 80대에도 활발한 연애 중임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배우 전원주(86)가 과거 연인과의 아찔했던 데이트 경험을 털어놔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 출연한 전원주는 과거 연애 시절 입산금지 구역에 들어갔다가 파출소까지 가게 된 사연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MC 신규진이 “전 남편분과 연애할 때 입산금지 구역에 갔다던데…”라고 운을 떼자, 전원주는 손사래를 치며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호텔은커녕 여관 갈 돈도 없었다



전원주는 “그때는 호텔은 고사하고 여관 갈 돈도 없었다. 그래서 그런 데(산)를 좋아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북한산에 가면 금지 구역이 있다. 철망을 뚫고 남자와 둘이 들어갔다”며 당시의 과감했던 행동을 고백했다.

아슬아슬한 데이트는 결국 사고로 이어졌다. 전원주는 “데이트 중에 미끄러져서 산 아래로 굴러 내려왔다. 그때 경찰이 와서 파출소에 가게 됐다”고 회상했다. 탁재훈이 “남편분과 같이 끌려간 거냐”고 묻자, 그는 “남편이 아니다. 딴 사람이었다”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심지어 “그 사람은 도망갔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온몸에서 모래가 뚝뚝 40일 외출금지



파출소에서의 상황은 더욱 극적이었다. 전원주는 “엄마가 경찰서로 와서 나를 보자마자 옷을 확 벗겼다”며 “온몸에서 모래가 뚝뚝 떨어졌다. 모래밭에서 난리를 치다가 그런 일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전원주는 어머니에게 40일간 외출 금지 처분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원주는 최근 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을 통해 현재 교제 중인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남자친구가 있다. 나보다 5~6살 어린 80대”라며 “건강하고 활력소가 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손잡고 산에도 가고, 노래방이나 나이트클럽도 함께 다닌다. 젊은 남자와 다니니 얼굴도 젊어지는 것 같다”며 식지 않은 열정을 과시했다.

1939년생인 전원주는 1963년 동아방송 1기 공채 성우로 데뷔한 이래, 수많은 연극과 드라마를 오가며 개성 넘치는 연기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을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첫 남편과 사별하고 재혼한 남편과도 2013년 이별한 그는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