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재 셰프, 임성근 음주운전 논란에 유튜브 썸네일 급히 교체
‘오만좌’에서 ‘신혼부부’로 메인 자막까지 변경하며 거리두기

사진=유튜브 ‘셰프 안성재’ 캡처
사진=유튜브 ‘셰프 안성재’ 캡처




안성재 셰프가 ‘음주운전 삼진아웃’을 고백한 임성근 셰프와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 콘텐츠에서 임 셰프의 비중을 대폭 줄이며 리스크 관리에 나선 것이다.

오만좌에서 신혼부부로 하루아침에 바뀐 썸네일



안성재 셰프는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에 게시했던 ‘흑백요리사 시즌2 리뷰’ 영상의 썸네일을 최근 교체했다. 이는 임성근 셰프의 음주운전 고백 이후 거세진 비난 여론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된다.



사진=유튜브 ‘셰프 안성재’ 캡처
사진=유튜브 ‘셰프 안성재’ 캡처


기존 썸네일은 안 셰프를 중심으로 정호영, 샘킴, 임성근의 얼굴이 나란히 배치된 구성이었다. 특히 임 셰프가 손바닥을 펼치며 “소스가 4만 9998개 남았다”라고 말하는 장면을 전면에 내세웠다. 자막 역시 그의 별명인 ‘오만좌’를 딴 ‘오만좌와 백수저들’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그를 사실상 주인공급으로 부각했다.

그러나 수정된 썸네일의 분위기는 180도 달라졌다. 임성근 셰프의 얼굴 크기는 다른 출연진에 비해 눈에 띄게 작아지며 구석으로 밀려났고, 메인 자막은 ‘신혼부부와 백수저들’로 변경됐다. 시선을 끌던 ‘오만좌’ 강조 장면 역시 정호영 셰프가 “누님”이라고 외치는 장면으로 대체되는 등 임 셰프의 존재감을 의도적으로 줄인 흔적이 역력하다.

10년간 3번 음주운전 고백에 비난 여론 들끓어



안성재 셰프의 발 빠른 조치는 지난 18일 임성근 셰프가 직접 밝힌 과거 음주운전 사실 때문이다. 임 셰프는 당시 “10년에 걸쳐 3번 음주운전을 했다”고 털어놓으며, ‘음주운전 삼진아웃’ 제도로 인해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태임을 자백해 대중의 큰 공분을 샀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음주운전은 습관이자 잠재적 살인 행위”, “요리사로서의 자질을 떠나 사회인으로서 실망스럽다”, “방송에서 더는 보고 싶지 않다” 등 강도 높은 비판이 쏟아졌다. 안성재 셰프의 ‘손절’ 조치에 대해서는 “리스크 관리가 빠르고 현명하다”, “논란이 있는 인물과 함께 가는 것은 당연히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이번 논란으로 임성근 셰프는 방송 활동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이며, 동료들의 ‘거리두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