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숏박스’의 15년 장기연애 커플 김원훈, 엄지윤이 초호화 결혼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단 하루 만에 전해진 소식에 축가를 불렀던 폴킴마저 당황했다.
사진=엄지윤 인스타그램 캡처
유튜브 채널 ‘숏박스’를 대표하는 15년 차 커플이 성대한 결혼식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지 불과 하루 만에 파경 소식을 알려 팬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역대급 라인업을 자랑한 결혼식과 단 24시간 만의 이혼 선언, 그리고 이 모든 사건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이 소동은 만우절이었던 지난 1일 시작됐다. 유튜브 채널 ‘숏박스’의 인기 시리즈 ‘장기연애’의 주인공 김원훈과 엄지윤이 가상 결혼식을 올린 것이다. 이들의 마지막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하객과 스타들의 면면은 실제 결혼식을 방불케 했다.
실제 방불케 한 초호화 결혼식
사진=엄지윤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이날 결혼식에는 방송인 이수근이 사회를 맡았고, 가수 폴킴과 정승환, 헤이즈가 축가를 불렀다. 여기에 유재석, 신동엽, 르세라핌 등 톱스타들의 축하 영상까지 이어져 화려함을 더했다.
특히 현장에는 구독자 150명이 하객으로 직접 초대되어 15년 가상 연애의 결실을 함께 지켜보며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엄지윤과 턱시도를 차려입은 김원훈의 모습은 영락없는 실제 부부의 모습이었다.
하루 만에 전해진 이혼 소식
그러나 달콤했던 분위기는 단 하루 만에 반전됐다. 엄지윤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웃음이 안 나는 결혼식”이라는 글과 함께 웨딩 사진을 올렸다. 문제는 배경 음악이었다. 그는 가수 존박의 노래 ‘이혼’을 배경으로 삽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혼식의 축가를 불렀던 폴킴 역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 축하해”라는 글을 올리자, 김원훈은 직접 “형 축가해주신 거 너무 감사한데 오늘 이혼했다”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폴킴이 물음표로 답하며 황당한 상황에 웃음을 자아냈다.
15년 장기연애의 화려한 피날레
알고 보니 이 모든 것은 ‘숏박스’가 준비한 만우절 이벤트이자, 인기 콘텐츠였던 ‘장기연애’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피날레였다. 15년간의 가상 연애를 실제 결혼식과 하루 만의 이혼이라는 파격적인 콘텐츠로 마무리하며 팬들에게 큰 웃음과 여운을 남긴 것이다.
이들의 재치 있는 기획에 팬들은 “역대급 만우절 장난이다”, “마지막까지 완벽한 콘텐츠”, “진짜인 줄 알고 깜빡 속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실에서 김원훈은 2022년 8년간 교제한 비연예인과 결혼한 유부남이며, 엄지윤은 미혼이다. 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