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월모터, 압도적 주행거리 갖춘 신형 탱크 300 공개

라이다 센서 탑재부터 PHEV 시스템까지…오프로드 성능 대폭 진화



정통 오프로드 SUV 시장에 새로운 강자가 등장했다. 중국 그레이트월모터(GWM)가 부분변경을 거친 신형 ‘탱크 300’을 공개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특히 완전히 새로워진 PHEV 시스템과 한층 강인해진 디자인, 그리고 압도적인 오프로드 성능은 경쟁 모델들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하다. 단순한 연식 변경이 아닌, 사실상 풀체인지에 가까운 변화를 통해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이름처럼 강인해진 디자인, 라이다까지 품었다



신형 탱크 300은 외관부터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기존 엠블럼 자리에 ‘TANK’ 레터링을 큼지막하게 새겨 넣었고, 노출형 볼트와 견인 고리를 강조한 범퍼로 한층 강인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A필러 하단에는 추가 장비를 장착할 수 있는 고정 포인트도 마련했다. 짧은 문장.



가장 큰 변화는 전면 유리 상단에 새롭게 자리 잡은 라이다(LiDAR) 센서다. 이를 통해 GWM의 최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커피 파일럿 울트라’ 탑재 가능성이 높아졌다. 차체도 이전보다 커졌다. 길이는 4,886mm, 휠베이스는 3,010mm로 늘어났으며 앞 오버행을 줄여 접근각을 개선,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더욱 높였다.

전기만으로 200km, PHEV 성능이 핵심이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단연 파워트레인이다. 신형 탱크 300 PHEV 모델에는 GWM의 최신 Hi4-Z 시스템이 브랜드 최초로 적용된다. 약 60kWh에 달하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WLTC 기준 순수 전기모드로만 최대 200km를 달릴 수 있다. 웬만한 거리는 전기차처럼 운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공식적인 시스템 총출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동일한 시스템을 사용하는 상위 모델 탱크 400이 2.0리터 터보 엔진과 결합해 최고출력 852마력을 발휘하는 만큼, 신형 탱크 300 역시 기존 모델을 압도하는 강력한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연기관 모델도 유지된다. 2.4리터 디젤(최대토크 490Nm), 3.0리터 V6 가솔린(355마력), 그리고 출력이 235마력으로 향상된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운영될 전망이다.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통해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힌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험로 주행 능력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정통 SUV라는 정체성에 걸맞게 험로 주행 성능도 한층 강화됐다. 전륜 더블 위시본과 후륜 멀티링크 리지드 액슬 구조를 유지하면서 후륜 디퍼렌셜 잠금장치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전륜 디퍼렌셜 잠금장치는 선택 사양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실내 상품성 역시 대폭 개선된다. 공개된 스파이샷을 통해 최신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디자인의 센터콘솔이 적용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레이트월모터는 오는 7월 6일부터 중국에서 신형 탱크 300의 사전계약을 시작하며, 이후 글로벌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강력한 성능과 상품성을 앞세워 글로벌 정통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더욱 키울 것으로 보인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