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이홍기, 최민환 옹호글 논란되자 삭제

이홍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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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이 불거지며, 같은 그룹 멤버 이홍기가 이를 옹호하는 듯한 입장을 보여 논란이 커지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최민환의 전 아내이자 걸그룹 라붐 출신인 율희가 지난 24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녹취록이었다. 녹취록에는 최민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유흥업소 관련 은어를 사용하며 업소 방문을 계획하는 대화 내용이 포함되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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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환은 대화에서 “놀러 가고 싶다. 아가씨가 없대요”라는 발언을 하며, 호텔과 가라오케, 텐프로 등 유흥업소와 관련된 대화 내용으로 성매매 의혹을 받게 되었다. 이러한 폭로 이후 최민환을 향한 비난이 일파만파 커지자, 이홍기는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를 통해 “둘의 사생활이 이렇게 돼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사과해야지. 하지만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 한다”며 옹호하는 듯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나는 돌덩이들을 맞아가며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적었다.

이홍기의 발언은 최민환을 감싸는 내용으로 해석되며 곧장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특히 이홍기의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 말아야 한다”는 발언이 율희의 폭로에 대한 반박으로 읽히며, 팬들과 네티즌들 사이에서 “옹호할 것을 옹호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홍기는 해당 글을 삭제했으나, 이튿날 다시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 어떻게 할 건가?”라는 추가 발언을 남겨 또다시 비난에 불을 지폈다. 한 팬이 “쟁점은 폭로 내용의 진위 여부가 아니라, 아들딸의 아버지인 최민환이 성매매 혐의로 내사 착수된 상태라는 점”이라며 비판하자 이홍기는 여기에 반박하는 답변을 남겼다.

이번 사태로 최민환은 현재 출연 중이던 방송을 포함해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며, 예정된 공연에서도 모습을 감춘 채 무대 뒤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등의 대응을 하고 있다.

율희와 최민환은 지난 201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두었으나, 결혼 5년 만인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이번 성매매 의혹이 전면에 드러나며, 이홍기의 옹호 발언 또한 비판받고 있는 가운데, FT아일랜드 멤버들의 향후 행보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