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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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재 혼자서도 가능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가 첫 공개부터 진가를 발휘했다. 시리즈 공개 첫 주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차지한 것.

‘좋거나 나쁜 동재’(연출 박건호, 크리에이터 이수연, 극본 황하정·김상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 에이스팩토리 · 하이그라운드, 제공 티빙)는 장르물의 한 획을 그은 수작 ‘비밀의 숲’ 스핀오프다.

스폰 검사라는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로 인정받고 싶은 검사 서동재(이준혁 분)는 과거 악연으로 얽힌 이홍건설 대표 남완성(박성웅 분)과 물러섬 없는 진흙탕 싸움으로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

‘비밀의 숲’ 1, 2를 집필한 이수연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것은 물론 ‘비밀의 숲’ 시리즈를 함께했던 황하정, 김상원 작가가 집필을, 박건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드라마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던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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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서동재‘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사건, 촘촘하고 예측 불가한 전개에 더해진 블랙코미디는 ’비밀의 숲‘과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가다.

첫 공개분에서는 ’스폰검사‘라는 과거의 낙인에 발목 잡혀 부상 승진에 탈락한 서동재의 모습이 포착됐다. ’맹탕‘ 사건만 배정 받던 그에게 찾아온 ’대박 사건‘은 파헤칠수록 최악으로 치달았다.

교통사고를 일으킨 피해자 주정기(정희태 분) 배후에 부장과 내밀한 이홍건설 대표 남완성(박성웅 분)이 있었고, 모든 것은 그가 재개발을 위해 행복식당 부지를 얻고자 일을 벌인 것.

행복식당의 ‘천사 사장님’ 이경학(김상호 분)이 장기 미제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이라는 사실은 충격 반전을 선사했다. 식당을 팔지 않는 이유 역시 자신이 살해해서 뒷마당에 묻어둔 시체들 때문.

죽을 고비를 넘기며 장기 미제 사건을 해결하고 모범 형사 표창까지 눈 앞에 다가온 가운데 기억도 나지 않는 뇌물에 위기를 맞이한 서동재의 앞날이 궁금증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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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각종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비숲과는 확실히 다른 재미, 웃기다가도 긴장감 쫄깃” “동재가 동재한 완벽한 스핀오프” “역시 이준혁! 서동재 그 자체다. 캐릭터를 삼켜버림” “이준혁이 말아주는 서동재 너무 좋다” “”서동재 정말 매력 넘친다. 찌질한데 멋있고 멋있는데 찌질함“ ”하찮고 귀여운 우리 동재“ ”박성웅 등장하자마자 쫄렸다“ ”몰입감 대박“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제작진 측은 ”마음을 다잡고 인생 리부팅에 도전하는 서동재에게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사건이 찾아온다. 예기치 못한 남완성의 등장 역시 흥미진진할 것“이라며 ”여전히 짠내 나는 ‘우리 동재’의 재가동된 파란만장한 생존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수려한 외모 덕분에 살아남은 서동재, 아니 이준혁.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 3, 4회는 오는 17일(목) 티빙에서 공개된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