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절제된 흑백 화보로 컴백 신호… “TIMELESS 존재감”

서예지 / 사진 = 서예지 SNS
서예지 / 사진 = 서예지 SNS


배우 서예지가 오랜 침묵을 깨고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흑백 화보로 깊은 여운을 남기며 컴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서예지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IMELESS @nicknicole_official”이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흑백 화보 여러 장을 게재했다.

서예지 / 사진 = 서예지 SNS
서예지 / 사진 = 서예지 SNS
공개된 사진 속 그는 화이트 셔츠와 블랙 데님 팬츠로 미니멀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절제된 우아함을 뽐냈다. 단발 헤어스타일과 모노톤 백으로 완성된 스타일링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전했다.

컬러 없는 감정, 아트 필름 같은 한 컷
서예지 / 사진 = 서예지 SNS
서예지 / 사진 = 서예지 SNS


이어진 사진에서는 루즈핏 블랙 드레스를 입고 의자에 앉은 서예지가 예술적인 포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컬러를 철저히 배제한 채 실루엣과 표정만으로 감정을 전달한 이번 화보는 마치 한 편의 아트 필름을 연상케 하며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서예지는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거나, 고개를 살짝 돌린 채 깊은 눈빛을 드러내며 시간의 흐름을 초월한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TIMELESS’라는 주제에 걸맞은 절제미 속에서 서예지 특유의 존재감이 묵직하게 담겨 있다.

논란 이후 첫 공식 행보… 또 다른 시작 예고

서예지의 배우 인생은 그 자체로 드라마였다. 고등학교 졸업 후 무작정 스페인 유학길에 올랐다가 한국에 잠시 귀국한 뒤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연기 경험조차 없던 그는 “3개월만 연습해보자”는 제안 끝에 배우의 길을 받아들였고, 김병욱 감독과의 8시간 면담 끝에 2013년 tvN 드라마 ‘감자별 2013QR3’로 데뷔했다. 이후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대중적 인기를 얻었지만, 이후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했다.

2022년 드라마 ‘이브’를 통해 복귀한 서예지는 현재 써브라임과 전속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이번 흑백 화보는 단순한 이미지 공개를 넘어, 새로운 서예지의 시작을 암시하는 예술적 메시지로 해석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용히 그러나 강렬하게 돌아온 서예지. 그의 다음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