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뉴진스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전 소속사 어도어와 법적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뉴진스가 곤경에 처했다. 뉴진스 측이 소속사 어도어 측이 낸 활동금지 가처분에 이의 신청을 했으나,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서다. 이로써 뉴진스의 활동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민희진과 뉴진스(민희진 SNS)
민희진과 뉴진스(민희진 SNS)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판사 김상훈)는 16일 뉴진스 멤버 5명이 어도어의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에 대해 낸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지난달 21일 어도어가 김민지, 팜하니, 다니엘, 강해린, 이혜린 등 뉴진스 멤버 5명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인용한 바 있다.

뉴진스(뉴진스 SNS)
뉴진스(뉴진스 SNS)
이에 뉴진스 멤버들은 즉각 반발했고, 가처분이 부당하다며 이의 신청을 냈던 바 있다.

뉴진스가 연이어 법적 싸움에서 패하면서, 사실상 어도어가 소속사 지위를 유지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향후 뉴진스의 활동에도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연예계는 내다보고 있다.

뉴진스는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 측의 갈등으로 꾸준히 이슈가 됐다. 민 전 대표가 결국 회사를 떠난 가운데, 뉴진스의 향후 행보에도 큰 관심이 쏠렸다.

뉴진스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뉴진스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이후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에 요구했던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개선의 여지 조차 없어 보인다”면서 11월 29일부터 전속계약은 해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함과 동시에 뉴진스는 독자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고, NJZ라는 활동명을 정하고 공식 SNS 계정을 개설한 바 있다.
뉴진스(뉴진스 기자회견 캡처)
뉴진스(뉴진스 기자회견 캡처)


그러나 이번 법원의 판결에 따라 뉴진스는 당분간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남게 됐다.

한편, 뉴진스는 이의 신청 기각에 즉각 항고장을 제출했다.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