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공구 사과문에 위로 댓글 남겼다가... 누리꾼과 ‘쌍욕 설전’
‘클론’ 강원래 아내이자 ‘콜라’ 출신 가수 김송, 거친 입담에 온라인 발칵
사진=박미선, 김송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콜라’ 출신 방송인 김송이 선배 코미디언 박미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누리꾼과 욕설을 주고받으며 설전을 벌여 온라인이 뜨겁다. 선배를 위로하려다 시작된 말다툼은 거친 표현이 오가며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모양새다.
박미선 사과문에 남긴 위로 댓글 어쩌다 욕설 설전으로
사건의 발단은 박미선이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 사과문이었다. 박미선은 최근 진행한 건강식품 공동구매(공구)와 관련해 일부 비판이 제기되자, “이번 일로 불편하게 해드렸다”며 “앞으로 더 공부하고 신중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김송은 “무슨 일 있으셨나봐요. 스트레스가 제일 적이에요”라며 박미선을 위로하는 댓글을 남겼다. 하지만 한 누리꾼이 “무슨일인지 모르면 본인 공구나 신경쓰세요”라고 날 선 반응을 보이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사진=박미선 인스타그램 캡처
쌍그지 아닥해 거친 표현에 누리꾼 갑론을박
해당 누리꾼의 지적에 김송은 “아닥하세요”라며 격하게 반응했다. ‘입 닥쳐라’는 의미의 거친 신조어에 댓글창 분위기는 순식간에 과열됐다. 김송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상대를 향해 “쌍그지” 등 인신공격성 발언을 이어가며 설전을 벌였다.
이들의 말다툼은 캡처되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로 빠르게 확산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선배 위하려다 과민반응한 것 같다”, “아무리 화가 나도 공인인데 저런 단어 선택은 실망스럽다”, “오지랖 부린 누리꾼이 원인 제공했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으며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현재 논란이 된 댓글들은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콜라 출신 댄스가수 김송은 누구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선 김송은 1996년 혼성그룹 ‘콜라’의 멤버로 데뷔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데뷔 전에는 가수 박미경, 김건모 등의 백업 댄서로 활약하며 뛰어난 춤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90년대 대표 댄싱퀸’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그는 2003년 댄스 듀오 ‘클론’의 멤버 강원래와 오랜 연애 끝에 결혼했다. 강원래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후에도 곁을 지키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두 사람은 시험관 시술 등 오랜 노력 끝에 2014년 아들 강선 군을 품에 안았으며, 방송을 통해 단란한 가족의 일상을 공개해왔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