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출연해 18년 전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일본 활동 계약금 포기하고 사랑 택한 사연에 누리꾼 감동
사진=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캡처
배우 권상우가 아내 손태영과의 결혼을 위해 당시 돈으로 150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계약을 포기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랑을 위해 부와 명예의 일부를 과감히 내려놓은 그의 선택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계약금 150억 포기하고 택한 사랑
최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권상우와 손태영 부부가 동반 출연해 18년 전 결혼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가감 없이 털어놨다. 이날 영상에서 권상우는 “지금 생각해도 그때 (손태영과) 결혼하기 잘 한 것 같다”며 아내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캡처
권상우는 결혼 당시를 회상하며 일본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인기를 입증하듯 엄청난 규모의 계약 제안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그는 “일본에서도 계약금을 150억 원 받기로 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2000년대 후반 당시 150억 원은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훨씬 더 큰 천문학적인 액수다.
하지만 권상우의 선택은 돈이 아닌 사랑이었다. 그는 “결혼을 결정하면서 도의적으로 상황이 맞지 않아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결혼 발표와 동시에 일본 활동에 제동이 걸릴 것을 우려해 과감히 계약을 파기한 것이다. 이에 진행자 홍진경이 “150억을 포기하고 손태영을 만난 것이냐”고 재차 묻자, 권상우는 “그렇다. 그 당시 진짜 일본에서 150억 원을 받기로 했었다”며 “그때도 엄청난 돈이었고 지금도 큰 돈”이라고 강조했다.
위약금 물고 소속사 결별, 감내해야 했던 시련
결혼을 향한 권상우의 의지는 확고했다. 그는 단순히 미래의 수익을 포기한 것을 넘어, 당시 소속사와의 관계를 정리하는 과정에서도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감수했다. 권상우는 “소속사를 나올 때도 손해를 많이 보고, 돌려줄 건 다 돌려준 뒤 회사를 나왔다”고 털어놨다. 위약금까지 물어가며 결혼을 강행했던 그의 순애보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옆에서 이를 듣던 손태영 역시 당시의 고충을 토로했다. 세기의 결혼식으로 불렸지만, 축복만큼이나 따가운 시선도 존재했기 때문이다. 손태영은 “난 욕을 정말 많이 먹었다. 결혼을 후회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연예계 핫이슈였으나, 각종 루머와 악플로 인해 심적 고통이 상당했음을 짐작게 한다.
결혼 16년 차, 뉴저지 댁이 된 손태영의 근황
권상우와 손태영은 2008년 결혼식을 올린 후 슬하에 아들 룩희 군과 딸 리호 양을 두고 있다. 결혼 당시의 우려와 달리 두 사람은 현재 연예계를 대표하는 잉꼬부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손태영은 현재 자녀 교육을 위해 미국 뉴저지에 거주 중이며, 권상우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고 있다.
최근 손태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을 통해 미국에서의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화려한 여배우의 삶을 잠시 내려놓고 아이들의 도시락을 싸고 라이딩을 하는 평범한 엄마로서의 모습이 많은 주부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권상우 역시 작품 활동 틈틈이 미국을 방문해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종종 포착되며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50억 원이라는 거액을 포기하고 지켜낸 사랑이 16년이 지난 지금 더욱 단단한 가족애로 결실을 맺은 셈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