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출연자 저격, 가족 비하 발언까지…걷잡을 수 없이 커진 파장
“일부 왜곡됐다” 해명했지만…결국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게 된 배경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4로 얼굴을 알린 인플루언서 김지민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비공개 게시글이 유출된 데 대해 사과했다. 김지민 인스타그램 캡처
채널A 연애 예능 ‘하트시그널4’로 얼굴을 알린 인플루언서 김지민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소수의 지인에게만 공개했던 비공개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이 온라인에 유출되면서부터다. 해당 글에는 가족을 향한 원색적 비난부터 다른 프로그램 출연자에 대한 저격성 발언까지 담겨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대체 어떤 내용이 담겨 있었던 걸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김지민의 비공개 SNS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이 빠르게 확산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충격적인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
자신의 어머니를 ‘김치녀’라고 지칭하는가 하면, ‘솔로지옥’ 등 다른 연애 프로그램 출연자들을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특정 인물을 향한 비판과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발언도 담겨 있어 논란에 불을 지폈다.
가족 비하부터 동료 저격까지, 대체 무슨 내용 담겼나
논란이 된 글의 수위는 예상보다 높았다. 공개된 게시물에서 김지민은 자신의 어머니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하며 “우리 엄마 김치녀”라고 적었다. 비공개 공간이라 할지라도 가족을 향한 도 넘은 표현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뿐만 아니었다. 그는 연애 프로그램 ‘솔로지옥5’ 출연자 박희선 등 동료 출연자들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언급하며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웠다. 비공개 공간에서 나눈 사적인 대화가 대중에게 공개됐을 때, 그 파급력은 당사자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번지기도 한다. 이번 사태 역시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결국 사과문 발표, “일부 왜곡…법적 대응 검토”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김지민은 결국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개인적인 공간에서 작성되었던 게시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지민은 유출된 내용 중 일부는 자신이 작성한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다만 그는 “전달되는 과정에서 전후 맥락이 누락되거나 왜곡돼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르게 전달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의도치 않게 피해를 본 동료 출연자 박희선에게도 별도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동시에 무분별한 확산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 가능성도 시사했다. 김지민은 “동의 없는 무단 유출과 사실과 다른 내용의 확산으로 가족과 주변 분들까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필요한 범위 내에서 적절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과와 함께 무분별한 2차 가해를 멈춰달라는 호소였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