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박스카 디자인에 전고체 배터리까지… 경차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혁신’ 예고
카요이바코(출처=토요타)
‘카요이바코’, 넌 누구냐?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트랜스포머’ 전기차!
‘카요이바코’라는 이름은 일본어로 ‘배송용 컨테이너’에서 유래했다. 이름처럼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도록 구성 변경이 가능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뒷좌석을 접어 넓은 적재 공간을 확보하거나, 캠핑카처럼 변형하는 것도 가능하다. 토요타는 ‘카요이바코’를 통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바꿀 수 있는 ‘미래형 모빌리티’를 제시하고자 했다.
카요이바코(출처=토요타)
‘카요이바코’는 최근 자동차 디자인 트렌드인 ‘레트로 퓨처리즘’을 잘 보여주는 모델이다. 각진 박스카 형태에 LED 헤드램프, 분할된 창문, 히든 타입 도어 핸들, 슬라이딩 도어까지… 마치 SF 영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실내 디자인 또한 요크 스티어링 휠, 중앙 터치 스크린, 상단 풀 디지털 계기판 등 최첨단 기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운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전고체 배터리 탑재? 한 번 충전으로 서울-부산 왕복? 꿈의 기술이 현실로!
‘카요이바코’의 가장 큰 기대 포인트는 바로 ‘전고체 배터리’ 탑재 가능성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훨씬 높고 안전성도 뛰어나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만약 ‘카요이바코’에 전고체 배터리가 탑재된다면 한 번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부산 왕복도 거뜬하다는 이야기!
카요이바코(출처=토요타)
‘카요이바코’의 양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내에서는 기아 ‘레이 EV’의 풀체인지 모델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두 모델 모두 박스카 형태의 디자인을 갖추고 있고, 실용성과 공간 활용성을 강조한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카요이바코’가 레이 EV 풀체인지 모델로 국내에 출시된다면 경차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토요타 측은 ‘카요이바코’의 양산 계획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카요이바코’, 과연 현실이 될까? 토요타의 다음 행보에 주목!
‘카요이바코’는 단순한 콘셉트카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토요타가 ‘카요이바코’를 통해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 그리고 ‘카요이바코’가 실제로 우리 곁에 찾아올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