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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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이 완연해지는 3월, 국내여행을 장려하기 위해 대대적인 할인 캠페인을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통해 약 50만 명에게 숙박과 교통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12월 ‘제9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표된 ‘관광시장 안정화 대책’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문체부는 통합 슬로건 ‘올봄, 여행은 유행, 지역은 흥행!’을 내걸고, 3월부터 5월까지 다양한 테마의 국내 여행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3월에는 비수도권 지역 숙박시설 이용 시 2만 원 또는 3만 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숙박 할인권 30만 장이 배포됐다. 할인권은 전용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발급됐다. 이와 함께 KTX와 관광열차를 이용할 경우 주중 최대 50%, 주말 최대 30%의 할인도 제공돼 교통비 절감 효과를 제공했다. 청년 대상 ‘내일로 패스’, 렌터카 할인 등 다양한 교통 수단 연계 혜택도 마련돼 핵심 여행 경비 절감에 기여했다.

사진=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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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4월에는 국토 외곽 약 4,500km를 잇는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주간’이 운영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함께 참여해 완보 인증 시 ‘건강생활 실천 지원금’과 ‘스포츠활동 인센티브 튼튼머니’를 지급한다. 이외에도 자전거 국토종주 캠페인과 장애인의 날과 연계한 ‘열린여행 주간’이 개최되어, 무장애 여행상품을 포함한 나눔여행이 지원된다.

5월에는 ‘바다가는 달’ 캠페인이 열린다. 전국 79개 연안 지역 숙박시설에서 2만~3만 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요트·서핑·카약 등 해양레저 체험권은 3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또 인천, 통영, 부산, 강릉, 여수 등 10개 야간관광 특화도시에서는 ‘야간관광 페스타’가 열려 지역별로 특색 있는 공연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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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봄철 여행을 즐긴 국민을 대상으로 ‘여행으로-또’ 이벤트도 진행한다. 캠페인 기간 중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과 식사·주차 영수증 등을 여행가는달 공식 누리집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고급 숙박권과 국민여행상품권이 제공된다. 당첨자는 오는 10~12월에 해당 혜택을 사용할 수 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번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통해 국민 여러분의 여행이 특별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관광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