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W-토요타, 라이다 탑재한 신형 전기 세단 ‘bZ3’ 공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모멘타 5.0’ 적용해 기술력 과시

BZ3 실내 / 사진=FAW-TOYOTA
BZ3 실내 / 사진=FAW-TOYOTA


FAW-토요타가 기술적 완성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린 새로운 전기 세단을 선보이며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된 ‘bZ3 스마트 홈 에디션’은 기존 모델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을 대거 탑재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이번 출시는 급변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토요타가 가진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승부수로 평가받는다. 단순한 라인업 확장을 넘어 사용자 편의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라이다 탑재로 완성한 빈틈없는 안전

이번 모델의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단연 라이다(LiDAR) 시스템의 도입이다. 차량 상단에 배치된 고성능 라이다를 포함해 총 32개의 센서가 차체 곳곳에 적용됐다. 이는 동급 경쟁 모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하드웨어 구성이다.

복잡한 도심 도로 환경에서도 장애물을 정밀하게 식별하고 돌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 다양한 센서가 유기적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운전자에게 한 차원 높은 안전 경험을 제공한다. 인식 범위 역시 동급 세단 중 독보적인 수준을 자랑한다.



BZ3 실내 / 사진=FAW-TOYOTA
BZ3 실내 / 사진=FAW-TOYOTA

모멘타 5.0으로 구현한 진화된 주행

하드웨어를 뒷받침하는 소프트웨어 역시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자율주행 기술 전문 기업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Momenta 5.0’ 시스템이 전격 적용됐다.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통해 주행 경로를 스스로 최적화하고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추는 지능형 주행 기능을 수행한다.

고속도로 주행은 물론 변수가 많은 시내 구간에서도 안정적인 조향과 속도 조절을 지원해 스마트한 모빌리티 환경을 구현한다. 진보된 알고리즘 덕분에 운전자는 더욱 직관적이고 편안한 이동을 경험할 수 있다.

BYD 협업으로 완성한 효율과 디자인

BZ3 / 사진=FAW-TOYOTA
BZ3 / 사진=FAW-TOYOTA


bZ3는 토요타와 중국 전기차 1위 기업 BYD의 기술 협력으로 탄생한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BYD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도 넉넉한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외관은 bZ 시리즈 특유의 해머헤드 샤크 디자인을 적용해 날렵한 인상을 주며, 공기역학적 효율을 고려한 설계가 돋보인다. 실내는 세로형 대형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물리 버튼을 최소화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디지털 아일랜드’라 불리는 인테리어 컨셉은 운전자의 조작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FAW-토요타는 이번 신차 출시를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SDV)으로 전환하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전기차 선택 기준이 단순한 주행 성능에서 자율주행과 스마트 기능으로 이동하는 시장 흐름을 정확히 간파했다.

강력한 센서 네트워크와 검증된 시스템의 조합은 중국 내수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고도화된 기술력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 통할지 관심이 모인다.

BZ3 / 사진=FAW-TOYOTA
BZ3 / 사진=FAW-TOYOTA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