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전역 후 첫 일정은?

방탄소년단(BTS) 진이 전역 후 첫 일정으로 무인도행을 택해 화제다.

19일 MBC ‘푹 쉬면 다행이야’에선 진을 비롯해 B1A4 산들, 안정환, 김남일, 이연복-이홍운 셰프 부자 0.5성급 무인도 운영기가 그려졌다.

이날 진은 10년지기 연예인 절친 산들과 0.5성급 무인도를 찾았다. 진은 “어디 가서 연예인 친구 누구냐고 물으면 산들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그래서 오늘 산들이 섬에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산들은 “나는 어디 가는지 모르고 왔다”며 모두를 웃게 했다.

안정환은 진의 게스트 출연 소식을 알리며 “이연복 셰프와 친분이 있고, 과거에 나와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다”고 출연 배경을 소개했다.그때 박명수는 붐에게 “진 만난 적 있냐”고 물었고, 붐은 “잘 되고 나서 만난 적 없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딱 보는 순간 아우라에 눌린다”며 “진이 휴가 나와서 막걸리를 만들었다. 30병 만들었는데 그 안에 내가 들었다”며 친분을 과시하며 모두를 웃음짓게 하기도 했다.

붐은 “진이 전역 후 첫 스케줄로 ‘푹다행’을 택한데 제작진도 놀랐다”며 생생한 반응을 전했다. 이에 진은 “푹 쉬러 오는 프로그램인 줄 알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즐거움도 잠시. 이연복은 “진이 제대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왜 힘든 데를 왔냐”고 걱정했다. 이에 진은 “전역하고 딱 하루 쉬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정환은 “하루 쉰 것도 아닌 만큼 더 일할 것”이라며 “얼른 짐부터 풀어라”고 말해 진을 당황스럽게 했다.

진은 당황한 것도 잠시 산들과 장어를 잡기 위한 통발 치기 미션을 받았다. 통발을 교체한 진과 산들은 통발을 던지기 위해 무동력 배를 타고 바다로 나섰다.

진은 고등어 미끼가 뿜어내는 악취에 경악하면서도 “가위 바위 보에서 진 사람이 손으로 코 한 번 문지르기 하자”라고 제안하기도 하며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이어 진은 대나무 신발장도 만드는 등 일꾼으로서의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직접 바디수트를 입고 바다 속으로 들어간 진은 골든 전복을 잡기도 하며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이연복 셰프는 물회 요리에도 도전한 진에게 “요리에 소질이 있다”고 극찬하기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