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대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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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나운서 김대호가 여의도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는 식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밥 주는 아파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대호와 양세형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신축 아파트에 방문했다.

여의도 MBC 사옥이 있던 자리에 세워진 아파트를 보며 김대호는 “내가 다시 밟고 싶지 않은 동네다. 여의도 사옥에서 신입 시절을 보냈는데, 제일 힘들었을 때였다”고 고백했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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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고급 아파트 내부에 깜짝 놀랐다. 파노라마뷰로 마포구부터 동작구까지 보이는 경치로 감탄을 자아냈다.

또 호텔 수준의 넓고 고급스러운 식당에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들은 입주민 카드로 장어솥밥, 스프 카레를 맛봤고, 샐러드바와 음료 서비스까지 만족도를 높였다.

이후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불리는 서울 송파구의 대단지 아파트에 도착했다. 9,510세대가 거주 중인 이 아파트는 시가 총액 16조 2,000억 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식사는 예약제로 중식은 9,000원, 석식은 10,000원으로 식사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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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유명 연예인 아파트로 알려진 서울 성수동의 고급 아파트에 들렸다. 김대호는 대리석 바닥에 누워 “등은 선선한데 햇볕은 따뜻하다. 이런 삶을 살아보고 싶다”면서 ‘성공의 맛’을 갈망했다.

현재 MBC에서 7개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인 김대호는 “1시간 이상 분량의 방송 출연료가 4~5만원 사이”라고 구체적으로 수입을 밝힌 바 있다. 방송국 소속 아나운서의 경우 기본 월급에 출연료 수당이 붙는 방식이라고.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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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대호는 아나운서 오디션 프로그램 데뷔 동기인 장성규를 만나 “얼마나 벌었냐”고 물으며 “나는 빠른 은퇴를 하고 싶다. 이 속박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그 방법은 경제적 자유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30억 이상 벌면 은퇴할 거라는 말을 던졌던 김대호의 잠정적 프리랜서 선언을 양세형이 꼬집자 김대호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김은진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