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도중 부상 입었으나 방치…극심한 통증에 하반신 마비 위기 겪어
매일 아침 철봉 매달리기와 단백질 섭취 등 철저한 자기관리로 건강 회복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배우 하희라가 과거 촬영 중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인해 2년여간 보행이 불가능했던 충격적인 사연을 공개해 대중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로 연예계 대표 동안 미모를 유지해온 그였기에 이번 고백은 더욱 큰 놀라움을 안겼다.
하희라는 최근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자신의 건강 비결과 그 이면에 숨겨진 아픈 과거를 털어놨다. 그는 방송에서 누구보다 건강에 신경 쓰게 된 계기가 과거의 큰 부상 때문임을 밝혔다.
촬영장 덮친 악몽 2년간의 마비
사고는 과거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발생했다. 하희라는 촬영 도중 탑승하고 있던 오토바이에서 추락해 등을 크게 다쳤다. 당시 겉으로 보이는 외상이 없고 출혈이 발생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이 화근이었다. 그는 병원 진료를 미루고 통증을 참았으나 상태는 급격히 악화됐다.
방치된 부상은 척추 손상으로 이어졌다. 하희라는 당시를 회상하며 등부터 허리까지 이어지는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결국 2년 동안 걷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전히 디스크가 척추 밖으로 밀려나와 있는 상태라며 완치가 아닌 관리의 영역에서 건강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경험은 그에게 몸 관리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게 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철봉 매달리기와 단백질 섭취 생존 루틴
재활과 건강 유지를 위해 하희라가 선택한 방법은 꾸준한 루틴이었다. 그는 매일 아침 남들보다 30분 일찍 기상해 허리 스트레칭을 실시하고 철봉에 매달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는 척추의 부담을 줄이고 근력을 강화하기 위한 그만의 필살기다.
식습관 또한 철저하다. 기상 직후 양치 후 따뜻한 물을 마셔 신진대사를 깨우고 식사 전에는 반드시 단백질을 섭취해 근육량 유지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그는 현재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며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최수종의 외조
하희라의 재활과 복귀 뒤에는 남편 최수종의 헌신적인 외조도 큰 몫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1993년 결혼한 두 사람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30년 넘게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수종 역시 평소 축구 등 운동을 즐기며 철저한 자기관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수종은 각종 방송에서 아내 하희라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며 ‘이벤트의 제왕’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바 있다. 두 사람은 최근까지도 세컨드 하우스 생활을 공개하는 등 활발한 부부 동반 활동을 펼치며 중년 부부의 로망을 실현하고 있다. 하희라가 끔찍했던 부상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본인의 피나는 노력과 더불어 가족의 따뜻한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