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7.3% 1위, 베트남-태국 순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 오도리 공원 / 출처 = 삿포로 관광청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 오도리 공원 / 출처 = 삿포로 관광청
올 여름휴가 해외여행으로 가장 선호하는 나라는 어디일까?

한 데이터 컨설팅 기업이 진행한 올여름 휴가 계획에 대한 조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여름휴가 중 여행 계획이 있는 응답자의 1687명 중 70.8%가 국내 여행을 준비했다.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응답자는 18.6%였다. 국내 여행과 해외여행 둘 다 계획이 있는 응답자는 10.6%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경우 강릉, 속초 등이 포함된 강원도(31.3%)가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어 제주(18.1%), 부산(9.1%) 순이었다.

해외여행 1위는 역시 일본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응답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국가는 ‘일본(37.3%)’이었다. 최근 엔저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여행 경비와 가까운 거리의 이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가 여름휴가 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13.5%), 태국(7.4%), 싱가포르(3.9%), 중국(3.5%), 필리핀(3.3%) 순으로 선호 결과가 발표되었다.
다낭의 대표적 관광지인 바나힐 골드브리지 / 출처 = 베트남 관광청
다낭의 대표적 관광지인 바나힐 골드브리지 / 출처 = 베트남 관광청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

‘경기도 다낭시’라는 별칭을 갖고 있을 만큼 많은 한국인이 즐겨찾는 다낭은 빌 게이츠, 미국의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구단주인 영국 억만장자 조 루이스 등이 다낭 명소 바나힐스 골든브릿지를 찾기도 했다.
태국 수도 방콕의 불교사원 왓포 / 출처 = 태국관광청
태국 수도 방콕의 불교사원 왓포 / 출처 = 태국관광청
동남아지역이 올여름 휴가 선호지역으로 꼽히는 이유는 저렴한 물가와 함께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이 많은 노선을 운영 중인 점도 작용했다. 5시간 안팎의 짧은 비행시간도 장점으로 꼽힌다.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를 챙기며 여름휴가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한편, 지구촌이 불볕 더위로 ‘51도 폭염’ 속 메카 순례 사망자 1300여명 사망하는 등 예년보다 빨라진 무더위에 일찍부터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이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서윤 기자 sy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