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뉴스와 김은숙 기자
블루마운틴 스키 리조트 전경
토론토에서 차로 2시간이면 갈 수 있고, 여러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 곳이 많아 레져를 즐기는 많은 이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캐나다에 거주하는 분들 중 한국에서 지인들이 방문할 때 나이아가라와 퀘벡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가는 곳으로 블루마운틴을 꼽을 수 있다.
블루마운틴 리조트 내부
블루마운틴의 여름은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겨울만큼이나 매력적이다. 그중에서도 블루마운틴 빌리지에서 약 5~10분 거리에 있는 Scenic Caves Nature Adventures(시닉 케이브 네이처 어드밴처), 흔히 말해 동굴이다.
입장료를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없는 것이 특이점이다. 이유는 입장료를 계산하면서 신발을 적절히 신고 왔는지 확인해야하기 때문인데, 운동화 또는 등산화를 신어야 입장이 가능하다. 놀이동산에 온 것처럼 손에 끈을 달아 준다. 입구를 통과하면 현수교(서스펜션 브리지: Suspension Bridge)와 Scenic Caves로 가는 길이 나뉜다.
서스펜션 다리 위에서 바라본 전경
다양한 길을 걸어가면 동굴을 만나게 된다. 좁은 길부터 경사가 많은 곳, 이끼가 많이 껴 미끄러운 곳, 어두운 곳을 생각보다 길게 가야 하는 곳 등 아기자기하면서도 재미가 있다.
체중이 꽤 나가는 사람은 들어가기 어려운 동굴로 Fat Man‘s Misery라는 곳은 높이 150cm, 너비 36cm 밖에 되지 않아 몸이 큰 사람은 들어가기에 좀 곤란하다.
(좌)서스펜션 다리, (우)Fat Man’s Misery
이곳의 자연 냉장고는 지표면 아래로 내려가는 깊은 틈 사이에 위치해 있어 여름에도 온도가 서늘하게 유지되는데, 과거에는 이곳을 식량 보관 장소로 활용했다고 전해진다.
시닉 케이브 내 동굴
또한 노르딕 센터는 환상적인 겨울 놀이터를 제공한다. 겨울에는 온타리오주 최고의 스키리조트인 블루마운틴과 함께 크로스컨트리 스키로 27km의 정비된 트레일을 따라 활강하거나, 12km에 달하는 트레일에서 스노우슈를 신고 하이킹을 즐길 수도 있다.
블루마운틴의 시닉 케이브에서의 하루는 도시의 소음과 분주함에서 벗어나, 자연의 침묵과 평화 속에서 재충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꼭 가보길 추천한다.
김은숙 기자 elizabet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