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의 ‘1일 1식’ 다이어트와 철저한 자기관리
50대 중반에도 빛나는 몸매의 비결

차승원 / 사진 = tvN ‘삼시세끼’ 화면 캡처
차승원 / 사진 = tvN ‘삼시세끼’ 화면 캡처
배우 차승원(53)이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Light’에서 상의를 벗고 추자도의 푸른 바다로 뛰어든 장면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189cm의 큰 키에 군살 없는 탄탄한 몸매는 나이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특히, 50대 중반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체형은 많은 이들에게 감탄을 자아내며, 그의 꾸준한 자기관리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철저한 식단 관리로 만든 ‘완벽한 체형’

차승원은 최근 출연한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스무 살 이후 최저 몸무게를 기록하고 있다”며 1년 반 넘게 고수하고 있는 ‘1일 1식’ 비법을 공개했다. 그는 하루 한 끼 식사만 하면서 체중을 72.2kg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오랜 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간헐적 단식의 일종이다.

그의 하루 식사는 오전 11시 30분에서 12시 사이에 충분한 양의 식사를 한 번에 섭취하는 방식이다. 저녁에는 간단히 빵 한 조각 정도를 먹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차승원은 “자기 관리는 성실함의 척도”라며 “내 몸을 신성한 사원처럼 대하며 정갈하게 유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외모 관리 차원을 넘어 스스로에 대한 약속이자, 정신적인 수양으로서의 의미를 갖고 있다.

‘1일 1식’ 다이어트의 효과와 한계

차승원이 실천 중인 1일 1식 다이어트는 장시간 공복을 통해 신체가 에너지원으로 저장된 지방을 연소하게 만든다. 이는 체중 감량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일부 연구에 따르면 장수 유전자를 활성화하고 당뇨나 암과 같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이 방법이 적합한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장시간 공복이 신체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공복이 길어지면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두통, 피로, 무기력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필요한 영양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오히려 지방이 쌓이는 체질로 변할 위험도 있다.

또한, 하루 한 끼 식사는 폭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장시간 공복 상태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 ‘그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며,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의 작용이 불안정해진다. 이로 인해 식욕 조절이 어려워져 한 끼에 과도한 양을 섭취하게 되고, 결국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건강한 체중 관리의 핵심은 균형

전문가들은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며 하루 총 열량을 조금씩 줄이는 것이 체중 감량에 더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하루 500kcal를 줄이면 일주일에 약 0.5kg의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 식사 시간을 천천히 가져가면 포만감이 오래 유지돼 폭식을 방지할 수 있고, 꾸준한 운동은 기초대사량을 높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맞는 관리법을 찾는 것이다. 차승원의 자기관리 방식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맞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여 무리한 다이어트 대신 자신에게 맞는 건강한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차승원의 자기관리 철학이 주는 영감

차승원의 완벽한 몸매와 철저한 자기관리는 성실함과 끊임없는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그는 단순한 다이어트나 외적인 관리를 넘어, 스스로를 존중하고 몸을 정성껏 돌보는 철학을 지니고 있다. “내 몸을 신성한 사원처럼 대하겠다”는 그의 다짐은 단순한 외모 관리가 아닌, 내면의 단단함과 정신적 수양의 결과물이다.

차승원은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건강과 체력을 유지하며 여전히 다양한 영화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성실함은 많은 이들에게 동기부여를 제공하며,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제 차승원의 몸매와 철학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의 몸을 건강하게 돌보는 작은 실천을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꾸준한 노력과 성실함이 결국에는 삶을 더욱 빛나게 할 것이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