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3’가 낳은 전설의 듀오 투개월, 돌연 활동 중단했던 진짜 이유
10년 만의 방송 복귀 앞두고 과거 조울증 고백 재조명
가수 도대윤(33)이 김예림(32·활동명 림킴)과 그룹 ‘투개월’ 활동에 나선다. 유튜브 채널 ‘KBS 해피투게더’ 영상
2011년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를 통해 혜성처럼 등장했던 듀오 ‘투개월’. 이들이 10여 년의 공백을 깨고 방송 복귀를 알렸다. 예고 영상 속 두 사람의 어색한 모습 뒤에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도대윤의 ‘활동 중단’과 ‘루머’, 그리고 ‘정신병원’이라는 충격적인 키워드가 숨어 있었다. 대중의 기억 속에서 흐릿해졌던 이들의 시간이 다시 조명받는 배경이다.
10년 전 이들이 갑자기 사라진 진짜 이유
‘슈퍼스타K3’에서 최종 3위에 오르며 큰 기대를 모았던 투개월은 2012년 정식 데뷔했다. 그러나 이들의 활동은 길지 않았다. 2013년, 멤버 도대윤이 돌연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그룹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았다.
이후 김예림은 솔로 가수로 전향해 활동을 이어갔고, 2019년부터는 ‘림킴’이라는 활동명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투개월의 활동 중단을 두고 수많은 추측이 오갔지만, 명확한 이유는 오랜 기간 베일에 싸여 있었다.
루머가 불러온 조울증과 강제 입원의 전말
도대윤이 활동을 멈춰야 했던 이유는 수년이 흐른 뒤에야 그의 입을 통해 직접 공개됐다. 그는 2024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시 자신을 둘러싼 악성 루머로 인해 극심한 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온라인상에서 떠도는 근거 없는 소문은 갓 데뷔한 젊은 아티스트의 정신을 갉아먹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그의 어머니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바로 아들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킨 것이다. 도대윤은 당시 어머니에 의해 정신병원에서 두 달간 외부와 단절된 채 치료를 받아야만 했다. 연예인의 화려한 모습 이면에 감춰진 개인의 고통은 대중에게 큰 충격을 줬다.
어색함 속에서 다시 시작되는 투개월의 시간
긴 시간 각자의 길을 걸었던 두 사람은 최근 KBS2 ‘해피투게더’ 동반 출연을 예고하며 팬들 앞에 다시 섰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10년 만에 만나서 살짝 어색한 투개월”이라는 자막과 함께 나란히 선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가볍게 포옹하거나 손하트를 만드는 등 어색함을 풀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2024년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 합동 무대를 선보인 적은 있지만, 두 사람이 함께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슈퍼스타K3’ 이후 처음이다. 오는 10일 방송될 ‘해피투게더’에서 이들이 지난 10년의 세월과 그간 못다 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