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즙세연(아프리카 TV 캡처)
과즙세연은 11일 아프리카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여러분들이 방시혁 의장과 어떻게 아는 사이인지 제일 궁금해하실 것 같다”면서 “작년에 하이브를 사칭한 DM(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이 왔고 이 사건으로 인연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언니가 방시혁 의장님과 아는 사이여서 물어봐달라고 했는데 그 사람이 사칭범이었다”고 말했다.
당시를 설명한 과즙세연은 “하이브에서 사칭범을 잡아서 처벌했고, 지금은 감옥에 있다”며 “저 말고 다른 피해자도 있는 꽤나 큰일이었어서 하이브에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하이브 측이 영상 공개 이후 설명한 “지인이 모이는 자리에서 두 분 중 언니 분을 우연히 만났고, 엔터 사칭범 관련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조언해 줬다”며 “이후 두 분이 함께 LA에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와서 예약해주고 안내해준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우연한 만남에 대해서도 과즙세연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나랑 언니가 지인들에게 맛집을 물어봤는데, 예약이 어려운 레스토랑이라 의장님이 흔쾌히 도와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즙세연과 방시혁(유튜브 채널 ‘I am WalKing’ 캡처)
논란 이후 과즙세연은 국내에서 자신을 모르는 사람이 없어졌다며 오히려 이 상황을 즐기는 모습도 보였다.
과즙세연은 “밥 먹기 전에 횡단보도 건넌 사진 하나로 유명인이 됐다”며 “넷플릭스 예능 홍보도 되고 ‘연 30억 BJ’, ‘연 30억 과즙세연’ 이렇게 언급해줘서 ‘월드스타’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과즙세연은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해온 BJ다. 지난 2019년 아프리카TV에서 첫 방송을 시작한 후 유튜브 채널 ‘과즙세연’ 역시 32만여 명의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다. 최근에는 인플루언서 77명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인플루언서’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과즙세연(과즙세연 SNS)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