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민또아가 팬들의 요구로 무리하게 스쿼트를 하다가 허벅지 근육이 파열됐다.

BJ민또아 / 출처 = 아프리카TV 방송 캡처
BJ민또아 / 출처 = 아프리카TV 방송 캡처
아프리카TV 진행자(BJ)들이 팬들의 요구로 인해 무리하게 스쿼트를 하다 몸에 탈이 난 사건이 발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포모스에는 ‘스쿼트 3000개 해서 허벅지 근육 찢어진 여자 BJ’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민또아라는 여자 BJ는 팬들로부터 별풍선 미션을 받고 6시간 동안 3100개의 스쿼트를 했다. 이로 인해 허벅지 근육이 파열되고 피멍이 들어 큰 부상을 입었다.

아프리카TV의 별풍선은 팬들이 BJ에게 후원하는 현금성 선물로, BJ들이 과도한 노출 등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며 논란이 지속됐다. 이에 아프리카TV는 사명을 ‘숲’으로 바꾸고 BJ 명칭도 ‘스트리머’로 변경했으나 이미지 쇄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기 BJ ‘커맨더지코’는 지난 한해 동안 300억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으로 역시 BJ로 활동하는 하이엘린(엘린)은 한 남성 팬으로부터 1년 2개월에 걸쳐 8억원어치의 별풍선을 받은 것으로 전해져 세간을 놀라게 했다.

팬들의 무리한 요구와 심리적 압박으로 인터넷 방송을 떠나는 여성 BJ도 늘고 있다. 법적으로 BJ들이 후원자들의 요구에 응할 의무는 없으나, 후원을 받으면 거절하기 힘든 상황이다.
BJ민또아 / 출처 = 아프리카TV 방송 캡처
BJ민또아 / 출처 = 아프리카TV 방송 캡처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